사랑을 위하여

ㅡ 입 추 ㅡ

남강 2008. 8. 10. 11:25

 

 

햇살은 느슨해지고

물소리는 낮아졌다,

 

폭발하던 대지도

가쁜 호흡을 놓고

퍼부어 대던 폭염도

부드러운 손길로 잎새를 어루 만진다.

 

강변을 걷는다,

저 강물은 어제의 물이 아니며

수목은 어제의 그나무가 아니다,

 

사랑도 가고

그리움도 흐르고

우리들의 이야기도 출렁이며 바다로 간다,

 

푸르른 대지

하늘구름,안개, 비

해에게서 바람의 손길로 또다른 나가되어 모두들 돌아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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