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노트

ㅡ 새에 관한 사유 (22) ㅡ

남강 2012. 6. 14. 23:02

 

 

 

고공비행을 하다보면

새들도 더러는 섬이 된다,

 

아득한 바다

소금에 절여진 바닷바람을 타고

바다와 하늘 중간에서

푸른 물빛 초절한 비공속에

한호흡을 몰아쉬며

생사를 넘나드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노라면

한점 絶海孤島 가 되어

광풍노도 파도와 바람

폭풍까지도 친구가 된다

 

날개는 본시 閃 이어서

孤島 가 되어서도

섬을 섬이라 하지않고

閃이라 하는 것이었다,

 

 

 

 

 

'詩作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ㅡ 무인도 ㅡ  (0) 2012.07.09
ㅡ 빗 소 리 ㅡ  (0) 2012.06.30
ㅡ 生 ㅡ  (0) 2012.05.24
ㅡ 명 경 ㅡ  (0) 2012.04.16
ㅡ 새에 관한 사유 (21) ㅡ  (0) 201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