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하여

ㅡ 초원의 사랑 ㅡ

남강 2007. 6. 15. 10:26

 

지금막 여행에서 돌아 왔지요,

 

무지개 햇살 부시던

그 푸른 초원 위로는

예쁜 사슴 한마리 뛰놀았지요.

 

세상에,

둘도 없는 사슴이 말이,

 

사랑할땐 사랑만 사랑 하시구요,

사랑밖에 다른것은 보지 마시고

사랑말고 다른것은 묻지 마세요.

 

거짓 사랑은 달콤하구요

참 사랑은 더러는 비 내리지요,

 

사노라면 골짜기에 바람이 불고

구러구러 생각잖게 구름 많은날

둘이선 마음을 달래 얍지요.

 

셈을 해서는 아니 되구요.

가시치는 말은 상채기 돼요.

사랑은 뜨거운 심장이구요

사랑은 값이 없는 산소라지요.

 

어느날 폭풍우 바람이 치고

침묵하던 사슴이 돌아 갔어요.

 

사랑해!

그 말은 여운으로 남았지만요.

두고두고 가슴에 비가 되구요

자꾸만 마음을 흔들지만요,

 

그 너른 초원은 하냥 푸르러

사슴이는 지금도 뛰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