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여 강 (23) ㅡ
뭉충이 여강어대!
요새 감(가만히)보니까로
의기소침 두문불출
무스거 실성을 혀�나.
날이 너무 뜨시다 봉깨 이기요
더우 무거서리 심신이 노곤혀 뿔고
눈이 쫘악 풀려서리 실눈이 디야서
옴쭉달짝 하기도 싫은겐강?
푸히힛.
으~그 요새로 괴기잡을 생각도 않고
서재에 틀어박혀 설라므네
순이생각을 허능겐지.
하튼지 쪼매 요상허긴 요상 혀뿌지라이~~~
아~~
근데로 차떼기들이 내전을 끝내고 시방 숨고르기를 드갔다카능 소문이 파다허공
도루당은 안즉도 설왕설래 하믄서리 뭉기적밍기적 좀체로 본색을 감추고서리
두리뭉실 그카공,
청천하늘에 구름은 오락가락
숲속 녹음방초는 바람에 살랑살랑
해님은 들쑥날쑥.
어대는 두문불출.
후후!
구니까로 도루당,
막상 선수띄야 바바야,
백미터 경주가 붙기도 전에
하이에나 패거리들에게 만신창이가 될수도 있공
남북정상헤담 의 대목장에 잇속챙기기로
와신상담, 납삭 엎드려 때를기다리는듯 허공
아무튼지로 몬가능 심상치 않은 꿍꿍이들,
구랏발 구단들의 삼단옆차기가 내리 궁금시럽고
그카공 뒤에선 훈수꾼 그기또 대차지라이~~
왕년의 한칼하던 대 선수 앙이덩강
바바라 하늘상제께 이 어대 원커니와,
오로지 공명정대허개로 백미터 대접전을 치루어야 동네 잘딘다카이.
바라? 바라?
어대야!
니캉 저 아그덜 바둑판 놀음캉 무스거 상간이 있다꼬
매관을 하던 매직을 하던 썩은 치들이라믄 그기그거.
아무리 바뀌어 바바도 신통찮은 한강 물줄기
그 아그덜 글캐 살다 가쁘라 캐라!
그카고 니나 밥잘묵고 투망발 세워서리 물괴기나 잡고 삽질이나 잘혀라카이~~
어대! 일캐로 메칠전에 소(騷)꿈 한번꾸더마능
이느마 어대캉 겡끼를 무근깅강?
요새로 통 대구리 한번 안내밀공 무스거 혼자 꿍꿍이속인져
말동안하공 서재한켠에서 궁시렁붕시렁 지라리 벙거지로 하고 있다디야? 푸하하~
어대! 상제께 아뢰오!
이눔 어대마슬에 마음꽃은 백합으로 주옵시공
일소는 하양 백소를 내리시공
붉은소는 북촌으로
누렁소는 남촌으로
일소는 삽질 잘허능 눔으로
풀한포기 안뽑아보고 논배미에서 땀한번 안흘려본 가짜 한우는 도살용으로 쓰시옵공
흑소백소 이카는 소는 염라에 제물로 쓰시옵공
오로지 제 동네 를 몸짝으로 위하고 밭잘가능 절라큰소 한두 내려 줍소서~야?
하늘상제니~~~임~~! 푸화홧!
바라! 바라!
어대야 글캐 소갈딱지 �시 웃어제끼믄서 목발에 힘발드가믄
목울대 막힌다 카이,
구니까로 심통에 심발주믄 심장통 맥히고
목에 힘발주믄 목통이 맥히고
장통에 힘발드가믄 치근이 맥히고
두통에 힘발드감 백회가 맥혀뿐다 앙이가!,
맥히믄 주금이다카이,
천문이 맥히믄 하늘님이 몬오신다카이~
구니까로 우짜든지 니능 자알 통하고 살아야 딘다, 푸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