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197) ㅡ

남강 2007. 9. 6. 02:01

                                                                                             포항송도

무엇을 위하여 부를 쌓는가?

문명과학이 인류의 심성을 파괴하고

행복을 나락으로 모는 거라면

무슨 가치가 있으랴!

 

개체의 행복을 위하여

출산을 기피하고

국가존립위기감으로

부랴부랴 출산을 장려하는

웃지못할 촌극이 어찌 이땅 뿐이랴!

 

행복도가 물질풍요에 반비례하는

역기능을 보느라면

과학문명에 회의가 들고

자연회귀론에 솔깃해지는 시대적 상황들,

 

선악과로 눈뜬 이브가 아담을 도륙하고

물질문명에 눈뜬 인류가 심성을 유린 당하는

시대사적 공통점들,

 

에덴을 잃고서야

에덴의 가치를 깨닳은 것이나

심성을 잃고서야

사랑의 절실함을 깨닳는 것이나 

무엇이 다르랴!

 

사람에게 심성을 빼고나면

남는게 무엇이랴!

사랑이 있어야 행복할수 있고

심성이 살아나야

의욕이 있는것을,

 

무엇으로 살것인가!

과학문명이 심성을 황폐시키고

물질이 사랑을 사막화한다면

인류는 무엇으로 살수 있단말인가!

 

날로 숨가삐 치달아 가는 고층빌딩군,

경제! 경제! 경제!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부를 쌓는가!

생의 가치는 어디에서 구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