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존재 의 도 ㅡ
남강
2007. 9. 9. 03:51
내안을 풀어야 하리
풀지 않고는 구할수 없고
구치 않고는 이룰수 없으리
이룸없이는 열지 못하리라!
앓이 무어랴!
세상이랴!
하늘이랴!
보이는 것은 무엇이랴!
닿고
보이는 것이랴,
그로 어찌 능히 알며
하늘의 일이 들리리오!
가슴이라야 사랑이 보이고
마음으로 이치가 보이리라!
육으로 닿는 것은
헛것이라,
이 몸이 허상이니
몸으로 되는 모두가 헛것이라!
육안 육이의 존재가
천년의 꿈이요
겁의 환상이랴!
천만년전 바람이던지
소리였던지
신기루 같은 오색구름,
내아닌 다른 빛 이었던지,
이 모든일이 오래전의 꿈의 현몽 이라든지,
모든 일이 신기루 이고
오래전 지워진 별
이몸이,
천년전의 존재던지
더 오래전 나무였든지
초원을 달리던 사슴이던지
환몽같은 일이 중한게 아니요
존재의 의가 중한것이리라!
풀지않고는 구할수 없으니
내안을 풀어
존재의 완성을 이루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