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200) ㅡ
남강
2007. 9. 21. 19:59
어느날 아침 두뇌가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두뇌 마비증상?
생각은 돌고
머리는 요지부동.
간발의 한생각!
자아 부재?
잠자리에서 일어서려다 말고
천문부터 연다,
머리를 비워 가벼이 하고
기운을 돌린다,
아하!
집을 너무 허술히 했구나.
건강을 과신하고
몸집을 믿고
마냥 허술히 놓아 두다니
아침이 되어도 무거운 머리.
나 지금껏 무엇을 하였을까?
존재란,
마음인가?
몸인가!
몸은 마음을 위한 존재인가?
마음이 몸을 위한 존재인가?
진종일 무얼위해 달려 왔던가,
나는 무엇을 위해 몸을 바쳐
젊음을 소진하고 있었던가?
몸을 위함인가,
마음을 위함인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을까?
무엇인가!
마음?
몸?
별개인가,
하나인가,
아직도 끝나지 않는 달리기
저만치두고 나앉아 곰곰
자아를 가늠해 보거니
무엇을 위해 주어진 시간을 소진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