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48) ㅡ

남강 2004. 11. 27. 16:15

비가 내린다!
떠나는 이는 떠나고

또,
남은 이는 남아
사는 이야기를 엮어나간다,

 

이별은,

끝이아니고
만남의 시작인것

 

사랑 이별!

이땅에 사는 동안
강물처럼 흘러가는 이야기!

 

돌아보면 아쉬움
다시 보면 그리움!

썰물지는 허허로움 과 밀물같은 그리움!

 

오늘
그리고 먼 훗날

다시 밀물이고 썰물이라는걸!

 

이 비가 그치고
새날이 오면
간밤 그림자는 간곳이 없고
우리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리라,

 

아!
이별은 슬픈것!

사람들은 역사를 위하여 
만남을 하고

그리워 하고
아득한 방황을 하고

해후의 순간을 나누고

 

사는동안
부딪고  나뉘며
더러는,

이별의 서곡같은 새로운 인연을 만들면서

 

주검이 부르기 까지
이땅위에 거하는 날까지.
생은 그리 이어져 가고 있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