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을 들며

ㅡ 목아 박찬수 ㅡ

남강 2008. 2. 23. 22:52

 

 

여주골 예총 이사회,

사찰음식 걸구쟁이네,

한양성 숭례문 방화소실로 문화관광부 위원이신 목아선생님,

한양나들이에서 부랴부랴 오시느라 십여분 지체되어 들오신다,

 

이런저런 한양소식이 오가고

예인들의 애향애족심을 촉구하시더니,

년간 이억여원의 적자운영을 하신다는 박물관 이야기로 좌중이 숙연한데

"목아선생님왈,,

돈을 벌려했다면 이너른 터에 커다란 고급식당을 하면 될것을

소명감이 없었다면 문화사업으로 적자운영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겠느냐는 말씀이다,

 

지난 십년간,

예술분야마저 비제도권이 우대받고 제도권이 홀대받는 이상한 문화속에 살다보니

아마 선생님도 예외가 아니셨나보다,

 

목아 박물관,

국보가 세개씩이나 있는 엄청난 불교예술의 보고,

불교미술이 총망라된 전시관을

한번씩 둘러 볼때마다

개인의 힘으로 이룩한 장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만치

그 다양하고 화려한 예술혼에

목아선생께 절로 고개가 숙여드는 이 경이로운 박물관,

 

전통 예술을 사랑하는 것은 조국을 사랑하는 것이고

조국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의 전통예술을 후대에 보존하여 물려주는 것이다,

임기 마지막 모임을 끝으로 차기에는 훌륭한 회장님을 뽑아 모쪼록 발전을 하라이르신다,

 

마지막 모임을 주재하시며 놓으시는 목아선생님의 인품에 반하지 않을수 없는 대목이다,

 

 

"대한민국 중요 무형 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목아 선생은 불교 목조각가로 1986년 아시안게임기념 불교 미술기획전에서 종합대상(종정 상)과 1989년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불교미술가로서 길을 걸어 왔다.
1970년대와 80년대 공예산업을 선도하기도 하였던 목아선생은 그 수익금을 문화발전에 기여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박물관을 설립하였으며, 『불교 목공예』와 『수미단』과 같은 저서 활동을 통해 불교 목공예를 쉽게 알리는 작업도 병행해 오고 있다.
1996년 신설된 목조각 부문의 중요 무형문화재 제 108호로 지정됨으로써 그간의 전통 복원과 계승의 노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http://61.77.110.182/kor/introd/intro0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