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하여
ㅡ 悲 歌 ㅡ
남강
2008. 4. 20. 23:01
사노라면 가슴 젖는 일이 왜 없으랴!
한생을 지나노라면 바람부는 날은 없으랴!
고요한 날,
잔잔한 호수에 일렁이는 파문
부신햇발 보석처럼 어리는 물결에
부서지며 일어서는 사유의 불꽃들,
사랑과 이별!
가슴젖는 그리움!
홀로 고요로이
그리움 사모쳐서
창명한 햇살 부서지는 상념의 파노라마,
사는일이 푸른 하늘만 있으랴!
더러는 먹장구름
폭풍우 몰아치는 절박함은 또 없으랴!
도화 흐드러지는 호숫가
분분한 낙화 바람부는 날은 어찌 없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