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노트

ㅡ 청어 한마리 ㅡ

남강 2008. 5. 31. 19:38

계곡의 청어 한마리

급류잠행을 하다가

오폐수를 만났것다,

흐미 매운맛, 신맛.짠맛 시리고 저리고 ~~~

근데 왠 달콤한 맛?

안주하자니 사망이요

달아나자니 달큰한 오폐수에 중독이 디야서리 쉽지않고

으하하하,

긍깨러 물은 놀던물이 좋쟈?~~~

 

바다가 그리워 출렁이는 바다가 그리워,

사랑심 버리고

행복심 놓고

긍정심 잃고

흐미 요기가 천국이여 지옥이여!

우하하하핫!

 

흐르지 않으면 썩는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사망이라고

북녘의 커다란 괴수한마리,

그도 죽었다고?

아니 죽었을거라고?

낭설이라고?

으하하하하핫,

 

떠들이들이야 맘껏떠들라 그래!

그러다 제풀에 나가떨어지지,

분노의 재가 물이 될때까지,

어차피 사망유예이니,

인생은 껌이야,

다분히 일회성이야!

인기몰이라구,

그거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쾌맛,

맛들이면 빠져나기 힘들쟈?

 

바다가 그리워 가이없는 청푸른 바다

인어들이 춤을추고

커다란 대어들 고래 상어 바다동물들의 낙원

아아!

빛이다~아!~~

사랑빛,구원의 빛!

대자의 세계, 무량의 바다,

삼라를 아우르는 거대한 빛,

춤을 추는 바다!

 

청어 한마리,

폴짝폴짝 계곡의 청어 한마리!

그리운 우리들의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