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을 들며

ㅡ 사업가 ㅡ

남강 2008. 7. 13. 11:45

 

지상의 시간은 유한하고

우주적 시간은 무한하다,

살다보면 이사실을 간과하고 지나쳐 간다.

 

인생은,

유한한 천지의 에너지로 옷을 입고

우주적 신으로써 성공함으로써

껍질을 벗고

다시 무한의 신계로 진입하는 것이다.

 

인간은 땅을 근본으로 태어난 우주적 존재로써

하늘의 불씨가 지상에 내려와 기착한 것이다,

 

생은,

솔씨 하나가 땅에 떨어져 발아하여

큰 성목이 되어가는 것과도 비견되는 이치다,

 

운좋게 옥토에 떨어진 소나무라 하여 모든게 보장된 것이 아니라

기암절벽에 박힌 청솔도 나름대로 

절륜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기품과 멋을 지니는 것이다.

 

생은 최선을 다하는데 묘미가 있다,

생은 최선을 지향하는데 무게중심을 둔다.

 

세상에는 여러부류의 가치관이 있고

그 가치관은 오관을 통하여 형성되어진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기의 주관이라며

서로 각을 세우며 대립하고 갈등하며 가는 것이다,

 

생업의 논리로 보면

장사치는 상대의 주머니를 살피고

사업가는 상대의 마음을 살피고

 

장사꾼은 내입장을 살피고

사업가는 상대를 먼저본다, 

 

이것이다,

세상을 이롭게 하려는 이는 사업을 하는 것이고

세상을 이용하려는 것은 장사를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사업은 세상을 위한 행위이고

장사치는 자신을 위한 행위이다.

 

이익창출만을 노리는 재벌경영인을 두고 진정한 사업가라 할수는 없다.

굴지의 재벌도 세상을 이롭게 하지않는한 사업가라 칭하지 않음이다.

이롭게 하고도 그 폐해가 더 크다면 그도 진정한 사업가라 칭할수 없다.

 

세상의 주목을 받는 재벌이 거듭나야 되는 이유가 이것이다,

제 사욕에 비중을 두는 경영마인드는

세인의 비난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