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 의 물소리

ㅡ 하 오 ㅡ

남강 2008. 7. 16. 00:51

저녁나절 후배에게서 폰이 울린다,

셩님!

우째 꼼짝도 않으요?

낄낄낄~~

얌마야 성아가 시방 조용히 자중하는 중이시다카이?

암만캐도 이상타요?

요새로 두문불출 하시니,

으흐흐흐흐 고거이 쩌까 사연이 있느니라! 킬킬킬~~

구란디요 아는 칭구가 허리가 무쟈게 아프다 카네여?

으흐? 또 시작이냐?

대민사업 당분간 몬하느니라!

에혀 행님요,

가진거는 그 하나신디라우~~ 묵히믄 모하능교?

움직일수만 있으믄 무조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민생구제는 기본 아잉교?

구라지 마시고요 곰삭은넘 한번만 봐주시더라고여!

모혀?

야 일마얌 니눔은 모하능게 있는디?

고누미 터진주덜이 하고는,

구랴 일마 알긋승깨러 워디로 가믄디냐?

아예 글문글쳐, 행님이 글캐 야박허개 나오실리가 없져이.

 

아 일마얌 너스레 고만떨고 워디여 그기가!

예 구니까 여기가 긍깨러 ~~~워쩌구저쩌구 욜캐졸캐 오시믄 디능디라우?

구마혀라 워딘지 알아묵읏응께,

토종닭 한마리 실한눔으로 맛있게러 삶아놓고 대기 혀라,

무가보고 맛없으믄 내는 구양 내려온다, 알긋냐?

행님,걱정붙들어 매시드라굽셩, 으히히히히히~~~~

거하게 술상을 봐놓을낑깨러,,,,

이히히히히히!!!!

고느미 웃음소리 한번지라리로 거하구마여, 알긋응깨러 이따보자~~~

 

다시 곤한몸을 한숨거하게 낮잠을 늘어지게러 자빠라져자고 일나봉깨러 오후네시?

아코야~ 약속을 혀놓고 설람네 일캐러 잠통이가 디야설람네,,,이히히히~~

날래 일어나 세수하고 양발신고 남방을 걸치고 윗옷을 걸치니고 나니 네시삼십분!

잽사게러 차를 몰아 당도해보니 장정서넛이 모여 산중초막에서 닭을 삶아놓고서리

가마솟에서 끄집어 내기직전,

우흐흐흐흐 묵을복은 있고마요 딱 시간되어서 행차하심을 뵈오니,

후배가 인사를 헌다,

야 군디 허리병은 뉘여?

네 접니다!

?????

우흠 닭새깽이를 먹기전에 공사부터 해치우고 무그야 맛난디라우~~

내가 설비(몸) 부터 보자니 음석부텀 해치우고 보시잔다,

하간에 거하게 토종닭을 무가치우고 설람네 허리깽이 바라시를 드갈찰나 너도나도 봐달란다.

우허?

내는 일일 일인만 취급하는디라우 킬킬킬!!

쩌까 지분이 좋으믄 밥한사발에 한사람! 아시긋지라우? 켈켈켈~~~

둘러앉은 사람들이 어안이 벙벙벙????? 그니까루 글캐러 아시드라굽셩 이히히히~~~

기회가 있으믄 담기회에 당첨벨을 울리시등강 히히히히~~

욜캐러 말하고 싶었는디라우~~ 실은 쩌까 콘디셔니가 안좋기도 하고 해설람네.

킬킬킬 그말은 초면에 농이 지나친듯 하여 구양 목구멍으로 삼캬뿌고,

대강 한삼사십분 시전을 해놓으니,,

그 젊은이 고개를 갸웃갸웃 신통방통타며 머리를 설레설레 감솨감솨감솨를 연발한다,

 

다음은 무릅팡씨 그다음의 어깨씨 일캐러 황소셋을 잡고보니 흐미 시간이 일곱시를 꼴랑넘기고

햐설람네~~ 집에 간다며 일어서려는데 흐미 이 모꼬야!

성의라며 촌지를 내민다,

월라리요?

츠암내 벨일이다카이!

주머니에 넣어주는 봉투를 다시 돌랴주고,,,

내심 언잖아진 터수로 그후배에게 얌마 이 몬일이다냐?

내는 니 글캐러 안봤는디?

아 행님요, 그기긍깨러 글카능기 아니라캣는디라 그런행님이 아니라캐는디도 절마들이 미안타캄시러~~~

~~~우물쭈물~~ 딧다마를 긁적긁적~~~

얌마야 늬 앞으로 내 부르지 마라~~ 알긋냐!

나오며 인사하는 후배에게 조용히 불러 귀에다 한마디 혀주고는 잽사리 차를몰고 돌아오는디라우!!

으미 츠암내 모든사람들이 우째 베품 나눔에 글캐러 익숙지 못하고 설람네 글캐러 계산적으로 나오능거인지 아님 낼러 무신느무 돗자리로 아능지 이거야 원!

잘무근 뱃속 의 토종닭이 다시 날아 오를라 캐서리 ~~~~~으흐흐흐흐~~ 에여 지라리방귀거튼 인생들아! 욜시미 잘살아 무그야 딘다캐라~~아~~아~~~(고래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