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섭 리 ㅡ

남강 2008. 7. 29. 09:26

낄낄낄~~중생들이 가등아래 모여서 구수회의를 연다,

불을 만듭시다!

저 어둠을 꿰뚫고

길을 내어

지상을  수놓아 밝힐 불을 켭시다,

 

의기투합한 이들은,

다투어 아름다운 네온과

꽃 가등을 무수히 걸어 놓고

서로 자축을 하며 갈채를 했다,

 

보라!

영원할지어다!

어둠을 밝히는 눈부심이여!

축제를 마치고 돌아간 사람들이 잠에서 미쳐 깨어나기도 전에

동편 하늘 높이  해가 올랐다,

 

낄낄낄~~

해오름 이면 천지가 열리고,

섭리의 해가 뜨면 우주가 열리느니,

푸하하하핫~~ 대명천지!

분주한 일상으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찬란하던 지상의 가등은 까많게 잊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