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도 (1)
ㅡ 견비통 ㅡ
남강
2008. 8. 16. 17:58
견비통은 언뜻 오십견과 일견한듯 해도
실은 조금다른 성격을 띤다,
견비는 어깨날개를 일컫는다.
이곳이 결리면 허리가 막힌것이 정설이고
허리가 막히면
척추까지 결리고
팔을 앞뒤로 움직이기가 불편하다,
견비는 풀기가 의외로 쉽다,
엄지손가락으로 아픈쪽 견비를 만져보면
단단한 결림구간이 손끝에 잡히는데
이곳이 통증을 느끼는 곳이고
혈도가 막힌곳이라 보면 된다.
견비는 역으로 아래에서 위로 치켜 올린다,
부언하면,
엄지손가락으로 아래에서 위쪽으로 압박하며
밀어 올리다 보면
막힌 혈도는 걸림이 오고
이처럼 걸리는 혈도를 어깨까지 밀어 올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시원하게 새지장지 손가락으로 타내리는 냉기를 느끼게 되는데
막힌 혈이 풀리면서 갇혀있던 탁기가 빠져나가는 것이다.
다시 날개 안쪽으로 손가락을 옮겨서 눌러보면
십중팔구는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잡히고
굵게 겨드랑이 쪽으로 가는 혈도가 감지되는데
이를 상하로 스트레칭을 하며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겨드랑이 쪽으로 풀어가 보면
의외로 쉽게 풀린다,
오래된 악성일수록 시간은 그만큼 비례해서 서두르지 말고
시술해주면 피시술자가 통증을 덜느끼면서 편안한 시술이 될것이다.
오십견이나 견비통 시술시에는
필히 팔을 먼저 풀어놓고 시술하는것이 정석이다.
유혈을 함께 풀어주면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