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하여

ㅡ 안녕 최진실 ㅡ

남강 2008. 10. 3. 10:19

                                                                                      

 

 

잠시후면 나무가 잎새를 떨구리라,

섭리를 따르는 것이다,

돌아보면 신기루였다,

사랑 과 헤어짐도,

처음부터 예정 되어졌던 것이고최진실

모두는 때가 되면 돌아가는 것이다.

 

주체할수 이별의 슬픔

만남의 기쁨도,                                        

잠시 환각 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열광하던 갈채도

무대의 막은 내리고

관객이 돌아간 객석엔 바람도 없는데 쓸쓸하기 그지없어

홀로 남은자들의 어깨위엔

무거운 짐만 내려 앉는다,

 

하물며 단극이 끝나기도 전에 무대가 막을 내리면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않고 객석은 술렁거린다,

 

최진실!

아름다운 그녀,

아무리 국민적 사랑을 한몸에 받았더라도

자살은 용서받지 못할 천형이 된다,

 

우리들은 연민속에

사랑하는 그녀를 잃었지만

그가 남긴 대중적 상처는 오래갈듯 싶다,

 

그녀를 죽게 한건 무엇이었을까!

젊은이들의 연인,

사랑의 우상,

그리고 서서히

나이를 들어가고 있던 이시대의 미인들의 표상,

 

꼼꼼하고 절약하던 또순이.

세상에 부러울것 없을듯 하던 그녀가

객관적으론 터무니 없는, 

상실의식과 정서공황에 시달렸던 것은 아닐런지,

추측컨데 중병을 앓고 있었던 것일까?

 

뜻밖의 부음에 차마 애도를 표하며

그녀의 명복을 빌어 본다.

생시에 예쁘던 미소.

하늘나라에서도 꼭 다시 볼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