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노트

ㅡ 양동에서 ㅡ

남강 2008. 10. 31. 19:56

 

 

 

 

 

해질녁 양동개울,

흐르는 물살이 제법 쏘오하다,

수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며 하루살이 사냥에 열중인 피라미떼가 바글바글한디라우!~

 

킬킬킬! 길길이 튀어 오르는 어생들!

역류는 물고기들의 특성이지라이~~~

긍깨내 싱질머리 급한눔은 물에서 건쟈 놓자마자 숨통이 멎어뻔지고,

단숨에 펄펄 끓는 단지는 양은냄비여라~~~우흐흐흐흐!

 

개중에 실한눔들은 깊은 몰아래 고요히 고요히 체통을 보존하느라, 죽은듯 엎디어 있고,킬킬킬~~

 

긍깨내 해질녘 수면위로 튀는눔은 깡그리 피라지랑깨러 푸하핫!

 

으휴! 저눔들 한투망으로 몽주리 쓸어다가 한냄비 촬촬 빠글빠글 끓야 놓고 

딱 쇠조한따까리 곁들이믄 무쟈게러 맛나 뿔낄딘데이! 우화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