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 의 물소리

ㅡ 텃 밭 ㅡ

남강 2009. 5. 14. 18:09

텃밭에 민들레가 쳐들어 왔다,

과일몇주를 식재하고

고추모를 하다보니 저눔들

어느결에 여기저기 진을 치구서

하양 꽃을 이고 터의 주인행세를 한단다,

주객전도는 이를 두고 하는말,

어허이~~ 눔들,

누울자리 앉을자리 보고 자릴잡아야지,

민들레의 본연은 길섶이거늘,

쩝~

할수옴따,

일망타진이다,

끌끌끌~~

몽주리 뽑아 마당가에 던져놓고 보니

꽤 시간이 흘러 해가 중천이다,

에혀 비생산적인 일루다가 사투를 벌이고

땀이 비옷듯 한다,

쯥쯥쯥~~

땀이 아니고는 거둘수 없는이,,,

심어놓은 고추모 상치모 가 싱글싱글 웃는다,

잘 자라거라,

이제부턴 너희가 거할 곳이니라,,낄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