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바람의 사냥꾼 7 ㅡ

남강 2009. 8. 2. 12:29

낄낄낄~~달꾼의 사전에 두려움은 없다

한판의 승부

징검다리를 건너는 아슬아슬한 승부는

투지를 부르는 일이다.

 

실은 새끼를 거느린 맹수는

두려움을 느낄 겨를이 없이

자신보다 덩치가 큰 물소를 향해

돌진해 가는 것이다.

 

먹고 먹히는 정글에선

생사란 또하나의 과정일 뿐

결과는 아닌 것이고

승부사는 몸을 던져

최후의 승부를 거는 것이다,

 

통제되지 않는 시대의 꾼들이 겁 없이

승부에 몰두하는 일도 

이와 무관치 않은 일이다,

 

바람이 분다.

꾼을 부르는 바람은 내일도 불어 올것인데

오늘도 사냥꾼은

바람을 안고 정글을 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