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바람의 사냥꾼 14 ㅡ

남강 2009. 8. 10. 17:57

낄낄낄~~ 바람을 안고 꾼이 간다,

푸흐흐흐~~ 바람이 꾼을 안고 간다,

타앙!

드디어 일발의 살촉이 바람을 가르는곳

주검과 생이 하나되어 딩굴고

초식성 임팔라들이 혼비백산으로 흩어잘때

사는기 죽는기고 죽는기 사는기다,

껄껄껄~~세존의 웃음소리!

 

사자와 생자,

지경이 허물어지고 경계를 넘나들며 바람을 타는 달꾼이여,

 

킬킬킬~~ 자연식품들이 유유자적하는 불국사 대웅전 뜨락!

흐미 머금작 시런거,

한켠에 다소곳이 자연보호구역이 뜨고

반야 바라밀! 고봉을 향하여 산꾼이 간다,

울럴럴~~ 하를럴럴~~존자의 무등을 타고

봉우리를 지난다,

 

럴럴럴 오늘은 춤추는날

럴럴럴 오늘은 웃는날,

나는 있고 나는 없고

있거나 말거나 바람은 불어

우하하하~~ 고봉을 건너는 달꾼이여!

노련한 승부사는 잡아놓은 고기를 고이 놓아 보내 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