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바람의 사냥꾼 16 ㅡ
남강
2009. 8. 12. 15:51
어얼씨구! 상승의 바람
바람은 꾼을 부르고
꾼은 바람을 탄다,
낄낄낄~~일각여삼추!
한잠이 끝나면
저 바람은 한차레 회오리를 필두로
근두운을 부를 것이다,
운계를 지나는 달꾼이여!
상제의 발아래 유유자적 해탈의 지경
거기 한떼의 빛나는 임팔라들의 싱싱한 살내음,
천지음파공,
타킷을 정하고
좌우 귓볼 민감한 지점을 정확히 타격하여
발빠른 임팔라의 발목을 잡는다,
푸흐흐흐흐! 휘청거리는 먹잇감,
잘익은 도화주에 왕소금 한줌.
와하하하하~~ 둘러앉은 신선들,
과연 달꾼은 꾼중의 꾼이로세!
호방한 상제의 웃음소리.
럴럴럴 오늘 메뉴는 붉은빛 도는 임팔아 엉덩이 안짱살,
연한 살코기에 하사주 한잔,
으흐흐흐~~ 취기거나한 달꾼이여,
껄껄껄~~일발필도!
전열을 다듬으며
하룰럴럴~~지경을 건너는 달꾼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