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바람의 사냥꾼 18 ㅡ

남강 2009. 8. 14. 13:22

 

스승은 산문에 들고

대청마루 게으른 불목하니

댓자로 코를 곤다,

마당가 복실이 용캐 복을 피해

늘어지게 자우는데

천방지축 불목하니

염천마당 이리닫고 저리 뛰며

비무를 한다,

 

낄낄낄~~ 공은 신선일파조.

푸흐흐흐흐~~ 비도일념,

비무는 바람을 가르니

구신이 창황하여 음기를 흩는다.

 

껄껄껄~~ 공중에 걸린 존자의 박장대소

마당가에  조을던 복실이

덩달아 놀라 기재개를 켜는데

머쓱해진 밤탱이 슬며시 우물가로 자릴옴겨 연장을 벼른다,

 

와하하하~~우주의 해를 내려

백회를 열어 혀로받고

단전을 의수하는데

아까부터 자리한켠 입정에 든 선승하나

비로소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낄낄낄~~ 염력팔절!

제일공 반향공,

역풍을 빌려 음신의 허를 치느니~~푸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