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江 ㅡ

남강 2009. 11. 29. 20:01

 

 

 

역사는 흐르고

한시대 는 뒤안길로 사라 진다,

위대한 호걸도 이름없는 들풀도

한줄기 강이 되어 바다로 간다.              

 

우리가 살아온 날들

사랑과 연민,

갈채와 좌절

꽃다운 청춘과

애증의 시간도

강물이 되어 간다,

 

모두를 싣고 간다.

장엄히 지는 일몰 함께

자운자운 하나로 뒤채여 가는

저 영고불변 의 흐름

모두 하나로 강물이 되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