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功 산책
ㅡ 소주천 ㅡ
남강
2010. 3. 31. 19:45
소주천은 쉽고 단순한 기공의 기본이다,
수련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주천을 기본으로
공부에 정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소주천은 양공에 속하며
주천의 목적은 기경팔맥의 소통을 이루므로
온몸의 기혈을 왕성하게 열어
전신기통을 하므로써
수련의 준비작업이며
평소뿐만 아니라
좌공의 시작과 동시에 맨처음에 하는 것으로
먼저 주천을 시전한다음 수련에 임하게 된다.
전신 기통을 이루고 나서야 높은 수련으로 들수 있기 때문이다,
맨먼저 정지호흡으로 이완을 이루고
하단전으로 기가 모여듬이 확인이 되면
혀끝을 윗니 바로뒤 입천장에 붙이고
밀숨으로(혹은 들숨),
하단전에서 회음
회음에서 명문
명문에서 대추
대추에서 옥침
옥침에서 백회
백회에서 인당
인당에서 중단전
중단전에서 하단전으로
주천을 시전하다,
밀숨은 의념을 함께쓰며
일호흡으로 한단계씩 처음에 순차적으로 하다가
나중에 숙련이 되면 한호홉에 백회
두호흡에 하단전까지 회천하는데
그도 숙련의 경지에 오르면
일호흡에 일주천이 되기도 하고
이주천 삼주천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자신의 역량에 맞도록 하면 된다,
그러나 하단전에 기가 없으면
소주천은 마치 빈깡통을 돌리는 것에 불과하므로
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소주천을 시전하면 겨울에도 몸이 순식간에 더워지므로
한여름에는 무의식중에 이를 피하게 되는데
주천은 통상 수련시작후 3~4회 회륜을 적당하다고 보며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차례 반복하여도
별문제는 없으나 필요한 만큼만 하면 되고
최소한 아침 저녁으로 최소 2~3차례정도 하는것이
기혈의 운행에 무난한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