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바람의 사냥꾼 55 ㅡ

남강 2010. 6. 28. 12:36

 

 

 

 

무위의 바람!

지경을 허물고 경계를 초월한다,

無我入靜 快道無極

意受는 下丹

入受는 上丹

無量心! 慈悲心!

 

럴럴럴 바람을 몰고 꾼이간다.

불국사 대전앞 滋霞(붉은노을) 를 등에진 세존을 배알한자리

존자시여!

이놈 돌쇠 요새러 옴청시레 배골이를 하였아오니

바라옵거니

한수 가르치심을 원 하나이다.

 

껄껄껄~존자왈"

이눔아 내도 몬묵고 석달열흘이나 굶었느라!'

긍깨러 네눔도 살생을 금하고

형산강 깊은물에 삼일낮밤을 잠수턴지

入靜沒我 空中取藥으로 연명턴지 네 눔 알아서 할일이로다,

끌끌끌 시방 내도 배가 슬스리 고파설람네

무얼 무글까고 곰곰 탐색중에 있느니라! 클클클~~

 

어흐흐~~ 존자시여!

몬열의 엄살을 글키 하시나이까!

자고로 부촌에 인심난다 혀설람네

이눔 불원천리 로 뵙고

허기나 면할까 하여 왔사오니

글키 박절히 내치지 마시고

한모금 옥생수를  내려주시기 거듭 청드리나이다.

 

어허이 질긴눔!

야 이누마!

요새러 절지기 석두눔이 

시주가 들오는 대로

생선가게 고양이로 변해

몰래 들어 묵고

앞마당에 노는 톰슨가젤 꽃사습 할거 옴시

싹쓰리로 해치우는 통에

곳간에  보리한톨 남아난게 옴따 카이

그래도 이 존자 의 말을 안믿어 주고

글키 버티고 졸라대냐 이누마!

 

에혀!

세존이시여!

이노미 몬믿어서 아니오라,

을마전 자장율사 께오서 시생더러 살짜기 주시는 귀띔을 듣자오니

제 식구만 챙기는 세존이시라며

푸념하시는 소릴 들었기로

세존의 거짓부렁은  천하가 다아는  바이온지라 낄낄낄~~~~

 

여끼 이누마~~ 게 섯거라!

내 저누믈  깨작살을 내얄팅깨라!

여바라~~아! 거기 뉘 염부에 가서 저 바람재비 남강이누믈 날래 엮어오라 이르렸다.

 

으~흐미!!

무지껀 튀고보장깨러, 흐미 다리야 밤탱이 살려~어

 

어헝! 꽁지빠지게 줄행랑 끝에 뒤를 쫒는자가 없는지라.

혼자 넋두리를 해보는디라우.

우짜 몬주믄 몬주시지 글키 불쌍헌 이눔의 명줄을 쥐고 흔드시는져!!

 

와 핫핫핫~!야 이누마 몬무거도 고이니라!

푸하하핫!~~~너른 천중을 깨뜨리는 파안대소 세존의 파절음!

으흐미 天耳 天眼 天慧 삼통을 이루신 초절하신 세존의 발자욱 소리!

 

우르르릉 쿠와와와왕~~~대자대비 무량수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