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하여

ㅡ 무인도 ㅡ

남강 2011. 3. 19. 09:58

 

 

 

포용을 할수 없을땐

용서를 하자

용서 할수 없으면

이해를 하고

이해 할수 없다면

사랑을 하자

사랑은

기꺼이 내어주는 일이다.

 

낮은 골짜기로 가서

하늘을 보며

마르지 않는 샘으로

고독한 영혼을 적시우면

소리 들린다.

 

아무도 살지 않는땅

누구도 들여 놓지 않은 섬

척박하여 새한마리 머물 수 없는 무인도

섬에 나무를 심자,

 

바람의 소리를 듣는다,

 

감성이 흐르고

생명이 살아 용솟음쳐

더는 황폐하지 않으며

숲과 새들이 어우러지는 풍광

 

낮은 골짜기에 서서

세상을 올려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