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

대협곡

남강 2011. 6. 14. 12:08

대협곡은 그대로의 협곡이다,

산위에서 밑을 바라보면 끝이 안보이는 두개의 바위산이 마주선

밀착 계곡으로 자연수를 끌어 산허리에 폭포를 만들어 놓았다,

폭포의 장관이 연출되는 계곡을 

선착장까지 한시간 이상을 걸어 내려 오는 산책 길인데

버스로 정상까지 올라가서 협곡을 내려와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형식이다,

위로 오르는 차도는 관광을 위해 새로 설치한듯

차로 오르는 길도 좁아서 아슬아슬

정상은 버스 두세대만 주차할 정도로 작아서

관광 산업을 위해 근래에 개발 했다는 설명인데

가이드 말로는 요즘오시는 분들은 행운이란다.

 

 

보기에는 저래도 거의 수직에 가까워서

노약자들은 내려 가기에도 벅찬 내림길이고 저 아래를 보면 아찔하다

같이 간 일행 할머니가 잠시 쉬시면서 숨을 돌리시는 중

까마득한 절벽

개미만 하게 관광객들이 보인다.

 

위를 보나 옆을 보나 아득한 계단에 깍아지른 절벽

협곡은 절벽과 절벽이 수직으로 마주보는 형식인데

 

 

위를 보면 안정감이 있어보여도 아래로는 무시무시~~

내려 가면서 셔터를 눌러 대보는데

카메라를 잡은 손이 떨려 제대로 찍혔는지?

 

끝모를 아득함

저아래는 무엇이 있을까? 

 

마치 팔만 대장경을 포개어 놓은듯 신비감을 더해주고

아래로 아래로~~

 

이걸 오름길 계단이라면

과연 몇시간이나 걸릴런지.

 

울 아씨도

이렇게 무시한 높은 계단은 꿈에도 생각 못했으리라.

 

수백미터에 이르는 미끄럼틀을 중간지점에 설치하여

스릴있게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도록

개발된 최신 관광지로써 발상이 절묘하다.

무릉구 도착후 첫날 관광의 시작의 이렇다.

 

순식간에 아래로 아래로 힘들이지 않아도 절로 미끄러져 내리는 즐거운 비명

어른 미끄럼틀도 있음을 알겠다,

산계곡에 도착하자 그렇잖아도 수중안개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여

가시거리는 엉망이다.

저 멀리 나무가지 사이로 절벽폭포

아마도 인공 조성인듯 보인다.

 

저물은 도데체 어디서 끌어 왔을까?

절벽을 따라 수로를 내고 천길아래로 낙하 하는 저 경관

절로 감탄이 터지는 비단 물줄기,

 

주위를 보니

꽉막힌 깊은 바위계곡

관측이 어려운 계곡안에 갇혀버린 느낌이다.

 

 

정돈된 나무 산책로

이때까지만도 잠시후면 선착장에 도착하려니

느긋한 마음이었는데

아니었다

길은 시작이었고 거의 한시간 가량 강행군으로

산책로를 따라 하산길을 서둘러야 했다

촬영이라도 한컷 할려고 하면 일행은 저만치 보이질 않고

뒤 따르는 사람들이 연신  추월해 나간다

그래도 이 풍경을 놓칠순 없어

셔터를 계속 눌러 댔으나

아까운  그림을 많이 놓쳤다.

 

 

 

폭포 아래에 거의 다다른듯

물보라가 시원하게 날아내린다

 

실비단 폭포

낙차가 높아 실처럼 부드럽고

바람에 날리듯 하늘 거린다.

쫘아~~아~~ 지금도 저 장관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으리라!

 

숲길은 이어지고

산공기는 신선하기 그지 없다

산아래 까지 절벽에 붙여

산책로를 설치 하여

관광객들의 상큼한 관광길을 만들어 놓았다.

족히 4`5킬로미터는 넘을듯

 

 

비로 인하여 물이 맑진 않으나

물길이 아름답긴 그지 없다.

 

 

이어지는 숲길 욱어진 숲사이로 잠시만 멀어져도

일행을 놓치게 되니 행군하듯 걸음이 절로 바빠진다.

 

이곳에서 보니  더욱 선명히 드러나는 폭포 입구

 

계곡을 끼고 아래로 아래로 내림길은 이어져도

평소 걷기가 부족한 도시인들에겐 무리인듯

그래도 볼수록 새로워지는 풍광에 이끌려 걷고 또 걷고.

 

원통절벽?

아마도 절벽이 기둥처럼 둥그렇다 해서 붙인 이름인듯

 

뒤켠이 오히려 툭 터진듯 보이는 것은

그만큼 깊은 계곡인 탓일터

 

절벽에 귀처럼 튀어나온 얇은 귀바위?

 

 

물길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아마 낙석주의 푯말인듯

 

협곡으로 이어지는 물길

시원한 가랑비 덕분에 산행이 순탄하다,

 

 

머릴 숙여야 통과 되는 길

튀어나온 바위를 좀더 안쪽을 다듬어 놓은듯

 

 이런곳이 두서너 군데 있어 산행임을 실감케 한다

 

 물길을 따라 길은 이어지고

물을 건너

이켠에서 반대켠으로 산책로는 자주 방향을 튼다

 

실은 말이 산행이지 노약자도 관광할수 있도록 엄청난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편안해 보이는 통로

가도가도 끝없는 길

가면서도 그냥이곳에 눌러 앉아 살아보믄 어떨까 싶고

걔곡을 막아 호수를 만들고 폭포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

 

걸음은 여전히 바빠지고

하늘을 덮은 남방의 요초들

 

협곡을 따라 물길은 좁아지고 넓어지기를 반복하고

돌아도 돌아도 끝이 안보이는 선착장

언제쯤 길이 끝날런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제 일행들은 아예 시야에서 멀어진지 오래인듯

 

이분들도 한국 관광객이듯 싶다

 

 

안내문구인데 폭포라는 말 외엔?

숲사이로 떨어지는 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지금도 저 물소리가 살아나올듯

협곡의 급류는 또다른 신선함이다,

 

갑자기 어둑해지는 하늘

큰비라도 내릴듯

 

 

비로인해 물은 탁류처럼 보인다

 

 

두꺼운 유리를 바닥에 설치하여 수면관찰을 할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다리난간

 

 

자세히 보니 토비동이란 글 팻말인데

이곳이 산적들이 살았다는 곳인가?

지나와서 다시 돌아보는 아까 촬영하던 그다리

 

나무잎 사이로 둘러선 병풍절벽

 

거의다 왔나 싶으면 다시 이어지고

 

아마 이길을 혼자서 걷는다면 대낮인데도 너무 깊은 탓에 긴장이 될듯

 

걷는 내내 수면위를 걸어 가는 느낌이다.

 

위 표지판이 이 바위 이름인가?

다시 숲속으로 드는듯

 

커단 바위아래를 지나는데 수십명을 족히 피서할수 있겠다 싶은 곳이다

 

 

아무리 멀어도 이렇게 장거리를 목조로 산책로를 만들어 이건 산행이 아니라

여유만 주어진다면 웬만한 병도 무를수 있는 자연치유의 장이 아닌가 싶다.

거의 다 도착한듯 화장실로 보이는 나무집한채

 

이제 정말 거의 다 도착한건가?

 

오랫만에 밟아보는 흙길

 

 

엉? 그런데 또다시 행군은 시작되고

 

비로소 가두워 놓은듯 보이는 호수가 눈에 들어 온다

 

 

일명 산적소굴

옛날 산적들이 이 굴속에서 본거지를 삼고 오랫동안 산적생활을 해왔으나 산이 험준하고 찾기가 용이치 않아 관군들도 접근을 꺼려 토벌이 불가능했다는 사납기로 유명한 토호족의 산적 소굴

규모가 웅장하여 수 많은 산적들이 기거 했을 것으로 보임

 

 

 

산적의 굴옆 다른 굴을 통과하여 호수에 이르른다.

 

암실같은 굴

 

 

굴 입구가 저 앞이다,

너무 깜깜하여 앞사람을 잘 보며 걸으라는 설명이다.

문명의 혜택이 전혀 없는 토호족의 산적소굴로 통하는 굴문이다,

 

저멀리 작은 폭포가 눈에 들오고

 

호수위를 걷는 다는 것은 배가 가까이에 있다는 증거

 

 

선착장

대협곡을 내려와 마지막으론 선착장에서 배로 이동

 

 

드디어 기다리는 일행과 조우하다

 

호수에 타넘어 드는 돌과흙을 막기위해 설치된 둑

 

호수는 그림같고

 

물가 절벽에 석순처럼 매달린 바위순이 눈길을 끈다

 

 이지역은 산대가 유명하여 물아래로 줄기를 적시는 산대잎이 특이하다.

이로써 협곡의 대장정은 끝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