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을 들며

ㅡ 한 가 위 ㅡ

남강 2011. 9. 10. 18:17

 

 

 

富의 독식은 죄다,

생은 더불어야 아름답다.

 

예로부터 각 지방의 만석군 문간옆에는

쌀독을 놓아 백리 안에 굶어죽은 이가 없도록 배려를 하였다는

일화가 후대에도 전해 오는데

선조들 께선 후덕한 나눔의 도를 알고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 하였음을 듣게된다 .

 

많은 재화를 손에 넣은들 무슨 대수랴!

생명은 유한한 존재 이고

행복은 영화만으론 얻을수 없는

또다른 정신적 사유다.

 

소유를 나눔으로 풀지 못하는 한

물질은 지키기 위한 짐일뿐 

행복은 경제력 만으론 얻을수 없는 이치다.

 

부는 축복임에는 틀림이 없겠으나

그자체가 목적이어서는 의미 부재다,

 

움켜만 쥔 것은

졸부에 비유될 뿐

재물로 인하여 자손을 망치거나

화근의 단초를 지닌것에 불과 하다.

 

알면서도 나눔을 선뜻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물신 에 사로잡힌 영혼 때문인데

육신을 지닌 인간이 물신으로 부터 놓여 나기란

말처럼 쉬울순 없는 노룻이니

나눔을 실천하는 이는

큰 사랑의 축복을 얻은 것이다.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일이란 얼마나 행복한 것이랴!

주림의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으나

스스로 생명을 주검으로 내모는 경우는  드물다

노인들의 자살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속내를 보면

빈곤 그 자체 보다는 버림받은 고통이 자살로 내몬 경우가 훨 많음을 보면 알수 있다

 

진정한 부자는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할줄 아는 사람이다.

팔월 한가위 딱한 처지에 있는 이를 생각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