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

到彼岸寺

남강 2012. 10. 29. 01:33

(클릭시 그림은 확대 됩니다)

 

고단한 여정 끝에 피안에 이르렀다는 도피안사

이름이 독특하여 궁금했던 사찰이다,

 

 

 

언덕을 휘돌아 오르는 입구에서 부터 느낌이 편안하여 은근히 기대가 된다

저 언덕 위에는 어떤 피안이 있는건가!

 

 

 

 

어제 온 가을비로 하늘은 더 산뜻해졌고

햇살은 따스하여 전형적인 늦가을 정취를 만끽 해본다

 

 

 

다달다달 매달린 산열매가

붉은 홍단풍과 어우러져 객을 맞이한다

 

 

 

 

티끌하나 없는 청푸른 하늘

사방을 둘러 보니

화사한 색갈로 변한 횽옆들로

계절이 아쉬운 단풍은 아직도 한창인데

 

 

 

금와 보살이 출현했다는 피안의 사찰

 

 

 

 

 

 

 

 

 

 

보통은 사천왕문인데 이곳엔 그냥 텅비어 있어서

문간처럼 드나들도록 허수룩하다

 

 

 

사찰 전경은

보는이로 하여금 안온하고 편안하기 이를데 없으나

절규모는 작고 대부분 근현대에 들어 축조한 터에

별 관심 끌만한 것은 없으나

통일신라 때의 철조비로사나불과 삼층석탑이 있다

 

 

 

문을 들어서니 좌측으로 홍단풍이 정취를 더하고

 

 

 

 

우측으론 파란 하늘아래

제법 넉넉해 뵈는 언덕이 자리하고 있어

길쪽에서 올라오는 기운을

이곳에서 순환하여

절안마당에 내려 놓는다

 

참으로 절묘한 형국이다

왜 이곳이 도피안사인지 이제야 그의문이 풀리는 순간이다.

 

 

 

 

사찰 기운은 대개가 웅후한 편인데

이곳 기운은 온유하여

사람의 마음이 평온해 짐을 느끼게 되는

매우 특이한 지형이다,

 

사찰은 일반적으로 기운이 중후 하며

저절로 엄숙해지는 장엄함이 있으나

이절은 하냥 편안하여

안온한 쉼터처럼

정서가 여간 평화로워지는 게 아니다.

 

이느낌은 이곳을 다녀간 사람이면 모두

공통된 느낌을 받았으리라.

 

 

 

 

 

 

단청을 두른 처마끝

파란하늘이 더없이 쾌청하다

 

 

 

 

 

그런데 필자는 자꾸만 이곳에 연민이 간다,

짐작컨데 이곳은  도피안사란 이름과는 달리

수난으로 점철된 파괴와 중수불사가 끈임없이 이어진 곳으로 와 닿는다,

 

이사찰의 역사에 대하여 아는바는 전무한 필자로써

몸으로 오는 기운의 파장에 의하여 그 역사를 미루어 짐작할수 밖에 없는 일이나

아마도 이곳과 연이 닿아계신 스님이나 이 사찰의 내력을 아는 신도들 은

필자의 말에 수긍하리라 본다

 

 

 

 

 

 

 

 

 

 

 

 

 

 

 

사찰은 정남향

용이 너른 평지에 또아리를 틀고 앉아 알을 품은 형국으로

이곳 경내는 더없는 평온인데

실은 더 넓게 본다면

평시에는 더없는 피안이나 오랜 역사로 보아서는

이곳은 끊임없는 겁난의 중심부에 서 있을수 밖에 없다는

필자의 견해다

 

지리상으로 크게 보면

평야에 홀로 앉은 형국이므로

산을 휘둘러 외곽에 지형이나 수림을 조성하여

사방에서 밀려드는 강한 사기를 인위적으로 차단한다면 모를까

그리 하기에는 이곳 의 지리형성상 융성한 기운을 보할만한

보기형성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과 의 조화로움이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순수지심이란 흙으로 부터 온 우리의 본성이 아니던가

 

 

 

 

삼층 석탑안에 금와 가 살고 있다는 보물제 223화 일명 금와석탑

국내에서는 통도사와 도피안사 두곳에만 출현한 금화

보진 못했으나 염주를 돌리는 모습이고 오른쪽팔엔 한자로 충성충자가 새겨져 있어

불가에서는 부처와 연이 있는 군인의 환상으로 짐작한단다.

 

 

 

 

우리의 호프

해박한 해설자이며

 여주문협의  지부장이신  이상국 선생님

 

 

현역시절엔 땡골땡골 혀설람네

무자게러 싱싱혔는디라우

요새러 살짝 맛탱이가 가뿌서 볼품은 엄땅깨러

저 인물에 멀라꼬 내보공 사진을 박아달래시낭 몰러,

밤탱이 맹키러 고구마동 딴딴허공 헌출허개러 기럭지나 길믄 혹 몰라동 ㅋㅋㅋ

 

 

딱딱한 언사와는 달리 실은 속마음은 비단이신뎅

쩌까 심술끼도 있져잉?

쉿! 요거는 비밀잉깨 절대 발설 안키?

내는 구양 주금잉깨,ㅋㅋ

 

권고사항, 한번 클릭해보시랑깨러?

 

 

 

 

 

 

 

 

평생교직에 몸바쳐 오신 노해봉 선생님!

아가씨땐 무쟈게 미인이셨던 터라 교통이 옴청지레 복잡다단 혀셨을터

에혀 연애시절엔 자부님께오서  을매나 밤잠을 몬줌셨을꼬!!

내 가토도더 숱한날을 밤잠 지대로 몬자고 걱정했을끼고마영 ㅋㅋ

허기사 시방도 부드러우신 심성하며

고우신 손은 문화재시란다~~

 

 

 

 

철조비로시나 불

경내에 들어가 불전앞에 가까이 서보니 분위기는 수십개의 미세한 바늘이 쏘아오는 투침기.

 

 

 

 

안내문엔 보통 명상수행 하시는 모습이시라는데

필자가 보기엔 백팔번뇌에 상당히 곤해 보이시는 것은 왜일까?

 

 

 

 

어따메~~ 이기 뉘기여?

여강 밤탱이 아잉가베?

으~미 무자게 싱싱한거~어!

가까이에서만 안보믄 고구마도 딴딴해 비고,ㅋㅋ

 

경고! 이그림은 절대 클릭안하기.

 

 

 

아 ~~아!

저 하늘!

바로 저아래 북에 벼려진 동족들의 모습,

 

 

 

 

음~~그림 좋다!

이번 문학기행에 수고하신 이쁜이 이경섭 사무국장과 부군

두분께 이글을 빌어서 감사한 말씀 전합니다,

 

 

 

 

있는 그대로 수분이 날아가서

자연초 가 된 산수국과 홍옆,

그 조화로움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우리도 시들지 않고

저 수국과 홍옆처럼 돌아가는 길이 저토록 아름다웠으면 싶다,

 

 

좋은 에너지 량이 많이 흐르는 곳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싶다

아쉬움이 있다면 절 뒤켠 봉우리 쪽으로

큰 적송 몇구루 있으면 좋을 듯 싶다

 

 

이곳 철제 부처님의 기는

톡톡쏘듯이 와서 부딧는 투침기로써

소나무 종류같은 침옆목과 비슷한 기운이어서

침옆수는 거부하므로

활옆수가 융성할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니

큰 측백나무라도 아쉬운대로 심었으면 싶다.

 

또한 대전아래 에 형성된 좋은 에너지와는 달리

철제비로사나불은 들이는 기가 아니라

찌르듯 하여

에너지를 밀어 내는 형국이므로

많은 에너가 이곳에 운집할수 없도록 되어 있다,

말하자면 명성에 비해

수많은 참배객을 불러 들이지 못하고

대찰이 되지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겠다

 

이것은 자연운기의 현상을 기의 원리로 보는 것이므로

독자들은 별의미를 두지 않고

그냥 재미로 보아주시기 바란다.

 

실은 이절이 그 당시 불국정토인 통일신라시대에

1000 여명의 향도를 거느린 정황으로 보아

대찰이 될 요건을갖추웠음에도 이정도로 빈약한 사찰로 남아 있음은

철제비로시나불의 여파라 보여지는데

도선국사 같은 높은불력의 소유자가

성찰끝에 철제비로시나불을 안치한 것이라면

영원한 피안의 성지로 남기 위한

더 깊은 뜻이었는지도 모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