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도 (2)

ㅡ 견갑골 풀기 ㅡ

남강 2013. 4. 29. 23:02

견갑골은 목을 지탱하는 첨병이고 목은 생명과 직결된 부위다

피시술자를 엎드려 눞힌다음

양 어깨를 짚듯이 하면

견갑골 중앙부위를 대각으로 지나는 혈도가 겨드랑이 방향으로 빠져나가는데

먼저 네 손가락으로 이를 찔러 넣듯이 기침을 놓아

울혈을 녹인다음

이 부위를 양손 엄지로 좌우 등에서 겨드랑이 쪽으로 쭉쭉 밀어 내리기만 하면

울혈이 겨드랑이 밑을 통과하여 팔뚝으로 풀려가게 된다

이때 민감한 사람은 장지와 새지가 서늘하거나 찌르르 한 감각을 느끼게 되면

잘 시전되고 있다고 보고

반복 시술로 완전히 제거 되었다고 생각되면

견갑골 주위를 엄지로 빙둘러가며 훌어보면

뭉특한 곳이 짚히는데 이곳이 치료점이므

피시술자는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곳에 기침을 놓아 울혈을 녹인다음 갈비뼈쪽으로 밀어치듯이 엄지나 검지를 접어서 밀면

부드럽게 잘밀려난다

 

이작업이 끝나면 어깨뼈 주변에 엉겨붙은 혈전들을 팔뚝쪽으로 쓸어내고

어깨와 팔이 연결된 어깨관절 주변을 청소하고

겨드랑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스트레칭를 해주면 어깨통증은 거개가 해소되고

들어 올리기 힘들었던 악성 오십견도 바로 잡히게 된다

 

마무리는 젓가슴 부위 중단전 명치에서 양엎으로 전게되어 있는 갈비뼈 끝을 풀고

등갈비결을 훓어서 마무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