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갤러리
기품 있는 한쌍의 화병과 주병
볼일이 있어 이정협 선생 갤러리에 들르니
우리나라 적송을 그린 작품이 눈에 띄므로
몇점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림에 문외한인 필자가 보아도 걸작이다,
전시된 여러작품 중
유독 눈에 드는 작품만 골라 카메라에 담으니
마침 선생이 갤러리에 들어선다
반겨맞는 선생의 설명을 들으니
미국 전시회에 저 소나무 작품 위주로 출품 했는데
원래 즐겨그리는 그림이 소나무란다
볼수록 기품있는 작품들이어서 한동안 감상을 하고
나오려니 그중한점 앙증맞은 소나무 단지 하나를 포장하여
선뜻 선물로 내논다
후덕한 선생의 인품은 전부터 존경해 오는 터이나
이 노릇을 어이 할까!~
예상치 못한 선물 한점을 받아들고
난감하기 짝이 없으나 염치없이 들고 와서
책상에 올려 놓고 애지중지 두고두고 감상 중이다
여주대교를 건너 사거리에서 대신방면으로 이삼십미터 좌측 켠 갤러리 상가 중간쯤에 위치한
이정협 갤러리 영주헌
아담한 공간에 작품들이 빼곡하고
정협선생의 사모가 갤러리를 지키며
포장과 정리로 분주한 중에도
이따금 들를때마다 언제나 환한 얼굴로 손님을 맞는다
백자 청솔세트
남성과 여성 스러움을 상징하듯
하나는 길고 다른 한쪽은 둥글어
진열해 놓고 두고두고 보아도 은은한 솔향이 배여 나올듯 싶다
우리말인지 일본어 인지는 모르나 이름은 목이 좁은 작품을 햇고 라 한단다
고풍스런 장군병
전형적인 분청 항아리
문협 시화전 행사시엔 작품 한점당 십만원 안팎의 실비로 봉사 해주시는 정협선생님의 정성과 배려
언제나 넉넉한 인품 또한 선생의 변함없는 매력이 한땀한땀 작품속에 녹아 있는듯 싶다
전화 031 / 885 / 9246
010 / 9887 / 9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