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바람 의 사냥꾼 (69) ㅡ

남강 2014. 10. 25. 00:17

 

 

꾼은 바람을 부르고

바람은 꾼을 부른다.

 

놓으면 열리고 열리면 통하느니.

바람은 강물이요 강은  섭리다.

 

으~흠! 

세사, 하~ 어지럽기로 곰곰 생각커니

딴은 가을이라!

여강 밤탱이 산에 올라 낙옆 한잎 강물에 띄우노니

바람은 물우를  스치우고 물결은 하염 없어라!

 

껄껄껄 인생 모있어,

놓으면 뜨고 붙들면 침몰하는거이 이치라,

 

어찌어찌 길 가다보면

더러는 험한 골짜기 쏘낙비 를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쨍하고 볕도 들어

사람아!  어여픈 사람아!

네 선곳을 묻노니

지금 어데쯤 가고 있느냐,

 

푸하핫! 무위의 바람이라!

 

명은 하늘에 있고

몸은 땅을 가느니

땅은 어드메요

하늘은 또 어디 있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