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하여

ㅡ 노 을 ㅡ

남강 2015. 6. 24. 11:05




산다는 일은 얼마나 기쁜 일인가!

꿈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작은 것에 족하며 

차근차근 이루워 가는 일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장대비 그친 아침 누리에 해는 또 얼마나 찬란한 것인가!

 

사는 일이야 늘상 가고오는 바람

눈보라 바람 치는 일 그저 그런일

살아온날 땅위에 거하는 날까지

펄펄 숨쉬고 사랑하는 일

즐겁고 행복하지 아니한가!

 

사랑도 이별처럼 이별도 사랑처럼

색갈을 지우고

낙옆 갈분흥 길

천천히 걸으며

돌아갈 길 음미 해보는 일은 또 얼마나 복된 일인가!

 

아! 사람아! 

아름다운 사람아!

함께 걷자 우리 이 길!

저 산 해너미 노을 물들때

우리 정다이 저길을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