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 의 물소리

ㅡ 肉 筆 (2) ㅡ

남강 2017. 10. 27. 10:08

아! 가을

만산홍옆,

피바다 를 이루며 잎이 진다.

죽은듯 고요한 산하,

영혼없는 詩들이

움추린 목을 빼고

게걸스레 군침을 흘리며 길거리에 휩쓸려 간다.


목하! 촌장은 赤과의 통침중

염^병할!

어느날 엔간 한촌 중심부가 한순간 잿더미로 변하고

누천 누만 의 한우떼가 가랑잎처럼 나뒹구는데

촌락 드높던 콘크리트 거탑들이 무더기로 불타오르고

아수라장 으로 변하여 

어미들은 울부짓으며 새끼를 부르고

피를 뒤집어쓴 한우들이 떼거지로 몰켜서 서로 밟고 넘어뜨리며

아비규환을 이룬다.


시^이펄!,,새벽두시  악몽이다,

이시대 문학이 수음을 하고

시는 죽었다,


땅굴을 파고 늑대가 나타났다^아! ^ 

누군가 목이터져라 고함을 질러대는 소리가 들려도

촌락은 뉘 하나 거들떠 보는이 없었는데

오장육부까지 썩어 문드러진 여의촌 금소들은 제살을 뜯으며 개밥그릇 챙기느라 여념이 없어 보인다,

씨^이펄! 똥물에 튀겨도 모자랄 드러분너메 쌈소떼들

이래가나 저래가나 매한가지 이참에 저너메 여의촌 금소떼놈들 불벼락이 들이쳐서 맞아 둬지거라,

하늘향해 웁소를 해봐도 꿀잠을 되찾긴 틀린 시간,

떠글헐너메 일판, 뭔너메 밤마다 악몽이 잦아서 내를 이리 못살게 군당가 몰긋네. 쉬^ 이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