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노트
ㅡ 새 에 관한 사유 (37) ㅡ
남강
2018. 1. 25. 03:32
꿈을 꾸었다.
꿈은 꿈이 아니다.
새벽 두시.
티비 화면이 바뀐다
홀살이 티비는 밤이면 지혼자 깨어 돈다
저릿저릿 엄습하는 통증!
밤에 도지는 혼병은 사유가 가난해서다
길 모롱이 어디쯤 일까!
생은 반환점이 없다
내생은 몇점?
그 답은 보류하고 싶다.
어제는 아팟고 그제는 슬펏고 늘 그랬던거 같은데
터널을 벗어 났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나 지금 행복한거 맞아?
지전 몇잎에 희비하는 格의 척도는 무의미 한것
아침내내 잊고 지내다가
아무것도 먹지않았다고 느꼈을때
한꺼번에 몰려오는 허기
중력의 상한선 을 그리고 나면
착지점을 찾아야 된다는데 있다
오래전 기억에 잠겨있던 작가
며칠전에 그를 다시 읽었다
김수영 전집 1. 詩
몇편을 읽는 동안 그 기억마져 지워져 버렸다
차암 한심한 인생이다
좌성향의 혁명성을 혹자들은 앞서간 발자취라고 치켜세울수도 있겠으나
내 보기엔 형편없는 건달
그래도 시인 이상 은 한번쯤은 날개 를 펼쳤으나
나의 김수영 은 엉뚱한 곳에 시간을 낭비한 똑똑한 바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