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간다는건 (66) ㅡ

남강 2005. 5. 4. 20:44

 

물큰 수리!

날갯짓이 엊그젠데

팔딱거리는 폼새

제법 비행할 준비가 다된듯

쭉지에 힘발이 넘치는 듯터드니

기어이 일을 치르고 말았는데

 

출근직후 긴급전문

큰길아래 교차로에서 충돌사고

한사람 중태 세사람 입원

 

쭉지에 솜털이 송송한 물큰수리나

살림살이 어께에 힘발선 젊은이나

넘침을 주체못한 과속질주

 

이보라구!

산중에 토생이 왜 다니던 제길만 골라다니는중 알간?

그거 순전히 안전운행인거 몰간?

산중에 축생도 제다니던 길아님 좀체 안가져?

 

퇴근후 술청에서

주거니 받거니 정담이 오가는중

도통 주변정리가 안되는데

 

뉘가 당선되구 뉘는 낙선이궁

한켠에서 요즘 경기가 어떻쿵 저떠쿵

 

야 이봐 !

이 주당머리들앙!

술청에선 술을 들고

책상머리에선 책 들고

밥상머리에선 밥들어라!

 

몰아냐 그입장이 함 되보지 못한터수로

무스 충신났디냐?

개미는 모이나 열심히 물어나름이 소명이거늘

 

에궁 이카다 오늘저녁 이쁘마눌님 깨스받는당!

냉큼 마저 들궁 부리나케 일나 돌아가야지.

낼아침 더운밥 감사히 묵고 출근길 차조심 할라카믄

준비된 선수가 되야 되는기라!

 

충분한 준비없인 비행하지 않는거

준비된 과속은 없는거

질주는 넘침인거

안전운행은 분수를 아는거

 

다니던 제길만 다니기

초행은 언제나 위험요소가 따르나니,

넘침은 추락의 위기를 자초하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