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 건 (110) ㅡ
남강
2006. 3. 1. 15:26
어둠으로 부터의 탈출!
탐 줄을 놓으면
고뇌가 사라지고
미움의사슬을 풀면
분노가 녹아지고
불신의 주머니를 버리면
신뢰의 미소로 밝아 지는 어둠의 실체들,
폭풍이 몰아 치거나
비바람이 불거나
탓할수는 없느니
산다는거
무위의 바람같은거
개인날 아침
밝은 창가 의 빛부심,
아!
우리의 생!
지나는 길에
눈 보라 비람을 탓할수는 없는일,
놓고 풀고 지우며
어둠을 떠나
안개의 숲을 지나 가노라면
어느 해지는 석양
서풍의 언덕에서
붉은 노을진 사념
홍건히 젖어가는 무위의 바람같이
어둠을 딛고
돌아가는 아름다운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