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하여

ㅡ 달 강 ㅡ

남강 2006. 6. 3. 13:37

푸른 물 여강변에

달빛젖는 연인이야!

사위는  적막하여

바람소리 허허한데

휘도는 솔바람에

강물은 흘러가도

태고로 돌아가는냥

물 소리만 젖거니

 

 

흐르는 이별 앞에

뜨거운 정인 이야

한밤은 깊어가서

물소리 가파른데

끓는가슴 부끄러운

어둔하늘 구름사이

달리는 달을 붙들고

하냥젖는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