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 의 물소리
ㅡ 野生 까 투 리 ㅡ
남강
2006. 7. 5. 12:15
어디에도 안주 할수 없는 야성은
세상을 미혹하고
주체할수 없는 끼의 습성은
중독에 가까운
연어의 본능적 회귀성
그래
있던 곳으로 날으라!
훨훨 나래를 떨쳐 날거라
너를 육아한다는 것은 애시 무모한 시도였으리
너의 본성은 야성이 강한 까투리
새장안에서 혼을 다듬기에는 무리였으리.
여린 가슴
잔잔한 심성
정감깊은 여심이야
하늘이 내린 천심일터
윤기도는 깃털
부드러운 가슴
네가 드문 보석인거
사랑스런 장미인거
누구나 벗하고픈 보배인거,
아무래도 야성을 자르기엔
너는 자유한 까투리
차라리,
바위를 갈아내어 바늘을 만듬이 쉬우리!
날아라!
야성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음껏 산하를 날며 자유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