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 37 ) ㅡ
남강
2006. 7. 22. 04:25
삼백예순닷새를
돌아나와
원점에 서서
남은날을 헤아려 본다.
누구는 부처를
따르고
어떤이는 예수를 사모하고
공자를 흠모하며
우리중 더러 낙마도 하며
저마다 길을 간다.
누구라할것도 없이
황금의 정점을 맴돌며
움직여 간다,
쌓아지는 것들!
쌓아가는 것들!
모래성!
보이는 것만이 모래성이 아니다.
무너지는 것은 보이는 것만이 아니다,
내안을
무너뜨리는 것은 타인이 아니다.
애증과 오욕은 밖에 존재함이 아니다.
존재하는것은 무릇 나로인함이다.
평화는 밖에만 존재함이 아니니
타에 의해 이루는 것만이 아니다.
무한여행!
안으로 안으로,
지혜의 샘을 긷는니...
갈증은 밖으로부터 시작되지 않는다.
바람이 분다는것은 성숙을 이루는 것
무너뜨리는것이 아니다.
쓰러지는건 스스로의 허함이지
바람탓이 아니다.
무너지는 것은 보이는것만이
아니다
보이는 것만이 모래성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