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대 주 천
남강
2006. 12. 25. 11:15
안개덮인 여강 의 아침
몸을 놓으면
문이 열리고
문이 열리면
공간으로 쏟아지는 빛
빛이 모여
강을 이루고
고여 이루는
바다는 기해라
차면 넘치나니
바다물이 하늘로 올라
다시 바다에 들기까지
산내들을 아우르며
대지를 적시고
수목을 내어
만상을 먹여
일천회륜을 이루느니
대주천이라!
대주천: 발뒤꿈치에서 기운을 들여 독맥을 타올라 백회를 넘어
인당을 거쳐 임맥을 타내려와 발등을 타내려 발가락으로 포기(회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