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 177 ) ㅡ

남강 2007. 2. 3. 00:57

 

                                                                       ( 경기도 여주 가남  국도의  눈꽃아침 )

 

참으로 감사 하지 않은가!

햇볕과 물과 바람,

값없이  받은 생명의 근원이 감사 하지 아니한가,

 

걸을수 있고

마실수 있고

볼수 있는것 만으로도 축복이 아니던가!

 

숨쉬고 일하며

내가 살아온 이땅

우리가 태어나 함께가는 세상

사랑하고 그리워 하며

이별과 기다림이 있고

만남과 이룸의 기회가 있어

참으로 감사하며

기쁘지 아니한가!

 

아름다운 산하

사계의 화려함

내게 삶의 사유가 있고

내 영혼이 화답하는 우주의 이슬

물붙듯 부어주시는 축복과

나를 연단하시는 채찍과

다시 세우시는 말씀이 진실로 감사하지 아니한가!

 

사랑하는 사람들

정다운 이야기들

도란도란 이어지는 우리들의 길

모두가 아름답고 행복하지 아니한가!

모두가 기쁘고 감사하지 아니한가!

 

내 영혼이 돌아갈 그날까지,

내가 이 땅위에 살아가는 그날까지,

나를 품어 기르시는 섭리의 품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