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功 산책

ㅡ 심장 호흡 ㅡ

남강 2007. 3. 8. 00:37

( 1 )

 

바르게 누워

이완을 이루고

호흡을 놓는다.

물론 가부좌라면 금상이고,

 

호흡을 놓는것은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의식을 놓고

몸이 하는대로 맏기는 것이다,

 

팔은 편한자세가 좋구.

 처음엔 쉽지 않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차츰 익숙해 지리라,

 

고요히 내안을 관조하며

심장의 소리를 가만히 듣는다,

오랜 숙련이라믄 모를까

아마도 쉽지는 않으리라,

 

그러시면,

손가락으로 두귀를 막고

다시 맥박을 느껴 본다,

실내의 잡다한 소음을 끊고

내안을 흐르는 힘찬 맥박의 흐름!

나의 전신은,

지금 쉴새없이 돌아가는 혈류로 인하여

엄청난 에너지의 풀가동을 하고 있는중이라,

틀림없이 느껴지시리라!

 

 

실내의 음악이나

채깍채깍 시계소리

세상의 소리가 끊어지고나면

내안의 소리만 남게 되리라,

이것이 바로 그릇의 실체이니,

 

존재의 원동력!

온몸 구석구석 하나도 남김없이 돌아보는

심장!

심장은 마음이라,

 

몸을 놓고,

마음도 놓고,

이제 생각만 있습니다,

 

다시한번 온전한 이완을 살핀연후

인당을 의념하시라,

인당은 심장과 소장의 혈,

인당을 연다,

 

그리고 인당호흡을 한다,

우주의 기운이 인당을 통하여

심장으로 내리는 걸 의념하고

심장의 화답을 듣노라면

 

 

맥박이 힘차게 약동하며

귓전을 흐르는 활찬 혈행,

전신에 흐르는 에너지,

모든세포를 깨우는 소리,

들리리니,

 

생각은 념이고

마음은 의지,

의지는 심장의 사슬이니,

 

의지를 놓으면

심장은 비로소 자유를 얻고

그동안 얽매인 사슬로 부터

제대로 온몸을 양육하리라,

인체는 몸의 균형을 원상회복을 함이라,

 

 

강한 심장은,

병약한 장기에 넘치는 활력을 주리니

심장은 소우주의 동력이요

동력이 무너지면

소우주가 무너 지며

혈도가 끊어지면

해당수족장기가 멸절되리리

가만히 심장을 부르고

심장을 치하하고 격려하라,

 

심장의 화답을 듣게 되리라

인체의 각부는 사랑으로 이름을 불러주기를 원함이라,

 

 

 

( 2 )

 

안면호흡은 장기경락 호흡 위주라,

필요치 않다면 모를까

취약한 부위라면

장기 호흡이 좋으리라,

 

왼쪽 얼굴은 간담,

오른쪽은 폐대,

인당은 심소,

코는 비위,

턱은 신장 방광경 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