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 185 ) ㅡ

남강 2007. 3. 31. 20:24

                    ( 단종이 거하시던 영월청룡포 소나무군락)

 

 

나를 안다는거

얼마나 어렵고도 중요한 것이랴!

 

나!

수억년 전부터 예비되어 오늘로 이어진

우주적이고 무량한 자아!

 

나!

얼마나 장엄하고도 엄숙한 것이랴!

분수를 안다는 것과

걸맞는 삶을 산다는것과

분수대로 행하고

분수대로 말하고

낮추어 간다는거

 

쉽지많은 않은

나를 안다는거.

 

나의 무궁무진의 능력을 간과하지는 않았는지

나를 앞세워 타를 져버리진 않았는지

나의 언행은 바람직 한것인지

 

조심조심 돌아보면

아직도 먼 나를 알아가기

분수를 알고

분수에 걸맞는 나를 찾아가기

 

자꾸만 거울을 드려다 본다,

부족한 곳과

남는곳을 찾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