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잠시 담아본 불볕도심
주차가 번거롭기로 거금일만원에 두시간 낙찰을 보고
잠시 청계천 아래를 살펴보고 건너편 상가를 스케치 한다,
으~메~~ 더븐거!~~지열은 숨이 막혀오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비지땀을 흘린다,
물길은 작아도 맑아서 붉어지 한마리가
암컷 피라미들을 몰고 물길을 오락가락 노니는 모습이 눈에 확들어 온다,
온제 저래 청계천이 살아 숨을 쉬었던가 싶다,
왕년 (1968년도 초여름) 장마통에 붕어와 미꾸리 그리고 잉어를 잡던 기억이 새롭다.
그후론 급속도록 수질이 악화되어 채 몇년도 안돼서
냄새 악취에 질려 코를 들수 없었던 곳,
판자촌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이따금 불길이 치솟으면 소방차는 천천히 들어와서 다타도록 방치를 했다느니,
북쪽에선 청계천을 일컬어 거지가 득시글 거린다느니 악선전을 해대고,
다시 철거에 철거를 거듭하며
천호동 너머 오지 하일동으로 �겨나듯 옮겨가고
다시 2~3~4차 구의동으로 다시 성남으로 대대적 철거민촌이 생겨나고
흐~~미! 기억도 새로운 청계천!
아마 그때 양아치 노릇을 하며 고생하셨다던 김진홍 목사님 알만하시지라이! 낄낄낄~~
그기 저 청계천잉기라예! 킬킬킬!
어찌됐던 맑은 물이 흐르는 청계천 그리고 일급수 피라미 떼들!
감개가 새로운 청계천,
오늘 �생각을 떠올리면 옛 나와바리 에 다시서서 감회에 젖어보는디라우!
구간마다 다리는 정갈히 서고
물풀에 억새밭에 참으로 희한네여!
그간 직장생활이다 모다하며 한번 구경와야지 했는데 무심코 있다가 짬을 내어 이 땡볕에 와보니
그만 아련한 옛생각 자꾸만 떠올라서 발길이 돌려지지를 않는구마여!!
저 바위밑에 며기 가막치 붕애도 마니 있것지라이,
물길만 보믄 괴기가 월매나 들었는지 직감적으루 다가 느낌이 오는디라이,
흐미 밧데리루 다가 아님 횃불로 야밤에 지져대믄 무쟈게러 튀어 나오긋지라이~~ 킬킬킬!
그랫다간 이미 맛탱이 가쁜 어데 죽기전엔 깜'빵문을 나서지 몬할터 으흐흐흐흐~~~
긍깨러 무기징약 오백년에 집휴 삼천만녕 으흐흐흐흐 무사븐거~~~낄낄낄!!
암튼지러 맑은 물 흐르는 청계천 태어나서 첨봉깨러 우하하하하,
일캐러 지분이 억세게러 존나여!! 흐미 더븐거~~~
더워 너무 더워 장구경하러 신평화 동평화 광희시장,
예생각을 떠올리면 다녀 보능디라우!!
사진을 한방썩 찍다봉깨러 장사하시는 아임씨 한분,왈,, 우정 가까이 와설람네 뭘사러 오셨길래 사진을 박냐구요?
낄낄낄 구양 하두 신기혀설람네 구양 박아보능 건디라우, 우히히히히 후미 더븐거,
상가안은 그나마 쩌까 났네 에어컨이 도는지 쩌까 씨연하구마이라우,
흐미 찜통 동네에 다달다달 붙은 상점들,
이곳이 절라 옷값이 싸다는 신평화 시장,
근데루 광희시장을 둘러보다봉깨러 차라리 활인매장의 메이커보다 더욱비싼곳이구마요,
긍깨러 까딱허문 바가지 조심허시라요! 킬킬킬~~
통일시장을 가봤으나 흐미 휴가라고 문들을 죄다 쌔리 걸어잠가 뿌고 으흐흐흐 더워더워~~ 여강 어대 이대로 통구이 디능가 싶더마능, 후미 더버서리 미챠뿐다캐여!
불타버린 흥인문을 연상케 하는 동대문 저멀리 보이길래 그도 한컷,
불볕에 설사람들 모다 죽는다카이,
근데루 저리 많은 사람들이 꺼떡없이 몰켜다니는 걸 봉깨러 오늘도 설 장날잉가베, 킬킬킬~~
다시 확대해서리 동대문 한컷,
또 알랴 운제 저 아름다운 유산이 순식간에 볼수없게 될런지,,,,
다시 지하도로 도망들와서 봉깨러 흐미 장이 섯뿟능갑네,
사람들이 복작복작~~~~ 군인 아저씨들도 보이고요, 여쁜 아가씨들도 많구유!
다시 지상으로 올라오니 흐흐흐 더버 익어죽는다 카이!
비좁은 시장통 골목안 한개라도 더 팔아야 산다,
젊은이들이 물건을 쪼까 진열하며 주고받는다,
구랴 설은 무조껀 팔아 무그야 살지라이!
욜시미 젊은날에 흘리는 땀이 늙어서 보가 디는 법이지라이~~~ 으흐흐흐흐 더버 몬살긋셩,
부랴부랴 설귀경을 마치고 그리운 시골로 여주로 귀가를 서둘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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