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궁 금 증 ㅡ

남강 2009. 5. 8. 17:25

깊숙히 든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가

그마져도 멈추어 서

송두리째져 던져 놓는다,

 

붓다는 이쯤에서 무얼 보았을까?

 

딱히 이렇다할 것 없는 희열,

우유 한잔에 빵 한조각,

이 들이 내 뱃속을 점령했다,

 

我 는 점령된 것인가,

물은 위장에서 출렁거리고

나는 밖에서 이를 확인한다.

 

오관확인불능의 그 무엇,

예수는 광야에서 하늘성좌를 열었다,

 

십년산중거사 왈,,

눈으로 고치고 눈으로 검진한다,

주소만으로 수맥을 찾고

기맥을 연다,

천리안을 지녔어도

영통개안을 이루었어도

오관을 벗어날수 없는 자여!

 

바람한줌을 입에 물고

구름을 헤아린다,

오관이 아니라면

느낄수 있으리,,,

 

我 는 바람인가!

물인가!

 

내안에 물이있고

나는 바람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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