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찾은 면온 이장댁
사실은 이장님은 남편분이 아니라 나이가 고령이신 안방마님이 이장님이고
바깥양반은 순수하신 영농인 이신데
우연히 면온 계곡에 들렀다가
싼타페 한대가 멈춰서길래
산약초 하나를 캐어 이거 먹을수 있느냐 는 질문에
사람이 먹을수는 있는데 한번먹으면 숨을 못쉬게 된다는 말에 질겁을 하고 버렸다
아주 여유롭게 하시는 답변에 단번에 보통분이 아니시란걸 알아차리고
지나는 길에 노오란 철쭉이 피어있는 계곡옆 산골너른 정원에 들렀는데
바로 그댁이 그 범상찮은 분이 사시는 이장님 남편되시는 그 댁이다
정원은 그야말로 야생화천국
기화요초가 가득한 야생화원 이다
면온가는 길에 찍은 단풍나무꽃
단풍나무도 꽃을 피운다
(클릭시에는 전체화면 입니다)
그런데 단풍나무 종류도 다양하고
꽃색갈도 각양각색
새로운 사실이 절로 감흥이 인다
홍.녹.적.황단풍
모두 하나같이 특색이 다르고 아름답기 그지없어
종류별로 카메라에 담아본다
층층나무
꽃이 층층이 피어 멀리에서 유난히 눈에 뜨이는 아름다운 층층나무
깊은 산 개울물소리
한가로운 물소리 바람소리에 지나던 길을 멈추고 잠시 한컷 담아본다
이름모를 야생화들
흐르는 물가에 놓인 돌위에 핀 이끼돌
자연에서는 어느것 하나 아름답고 귀하지 않은것 있으랴
이끼바위에 자생하는 야생화
마당앞 쉽터 물가에 피어 있는 노오란 철쭉이 눈을 사로 잡기에
보기드문 희귀종이라서 발길이 머물고
들러보니 이곳이 이장댁 야생화 천국이었다
이장님은 초면인데도 들러 둘러 보라시며
마당앞 정자그늘에 시원한 수박을 내어 오시어 대접하신며
길손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놓으시며
이것 산골생활의 진면을 설명하신다
보기에도 기품있으신 품격 느껴져 젊어선 두분내외께서 무슨일을 하셨냐고 물으니
이것저것 사업을 하셨다 신다
야생 매발톱
매발톱의 종류가 실로 다양하기 이를데 없다
금낭화
만데넬라 외국원산지
한련화
산마늘 일명 명이나물이라고 도 함
얫날에 병자가 이걸먹고 명을 이었다 하여 명이나물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하고
식용겸 약재로도 쓰인다
찬연 기념물 복주머니 난
천연기념물 복주머니 난
복주머니 난은 멸종위기 종이라서 산에서 채취가 금지된 야생식물로써
이댁에서는 유일하게 번식을 잘해서 군락을 이루어 보기에 여간 신기한게 아닌데
지금은 이식을 하면 절대 살릴수 없다신다
이식은 봄 가을로 두번정도 기회가 오는데
그것도 기후와 조건이 맞는 곳이라야 재배 가능하고
일반가정에서는 번식이 어려워 십중팔구는 지를수 없는 까다로운 식물이란다
이름모를 야생화들
순백의 작은 꽃이 여간 예쁘지 않다
앵초꽃
앵초도 봄에 새순이 나올땐 식용이란다
이꽃은 이름을 모르겠고
담에 기회가 되면 이장님에게 자세히 물어 보아야 겠다
앵초
마당 을 끼고 흐르는 맑은 개울
사약의 재료로 쓰였던 천남성
촬영을 다하진 못했으나
꽃색갈과 종류가 다양한 매발톱
매발톱
금낭화
곤드레나물
텃밭,
이곳은 취나물밭 각종 산취의 전시장 같은 곳
이장댁에서 나와 비포장 도로를 따라 한동안 큰산을 하나 넘으니
인적드문 첩첩산골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