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하여

ㅡ 사랑 과 섹스 (4) ㅡ

남강 2016. 12. 2. 18:58

테마 가 있는 사랑,

그래야 세상살이 맛이 나지 않을까!


결혼하고 섹스 하고 일하고 애낳고

고생고생 지지볶고 살림살이 조금 불어나고

그리고는 늙어

병원을 오가는 일상이 되다가 어느날 짝을 남겨둔채 생을 마감하면

애들이 손주손녀 를 데리고 눈물 울 흘리고는

얼마간의 시간이 가면 당분간은 홀살이로 몸살을 앓다가

그마져 쓸쓸히 지워져 간다.

한번쯤 생각해 본일이 아니던가!


고백컨데,

상심의 골짜기에서 홀로앓이 를 하고

갓스믈 방황기에 쇼펜하우 의 염세론에 심취되어

음독 이라 는 극단적 선택도 해보았으나

한가지만 은 회한으로 남는다.


세상에 사랑앓이 만한 절절함은 없지 않을런지,

함께일땐 모르고 있다가

잃고난 후

상실감은 이루 말할수 없지 않았던가


그러니까 제대로 된 사랑을 못해본 것인데

받는 것에만 익숙한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사랑에 미숙해서 

상대에 탓을 돌리고

어느날 눈을 떳을때

강물은 바다로 돌아가지 않았던가,


사랑 의 정석은,

느낌이 아니라 실행하는일

주고 받는 일이 아니라 주는 일,

주고나면 켜켜이 쌓여 되돌아오는 플러스 적금 같은것,


사랑을 위해

매일 한시간만이라도 온전히 바치자.

온종일 이라해도 괜찮겠다

세상일엔 그리 열심이면서

소중한 사랑나무 가꿈을 그리 등한시 했을까,

섹스 만으론 나무 는 자라지 않는다


어떻게 사랑을 할것인가!

건축가 가 백지위에 플랜을 짜고 밑그림을 그려넣듯

내안에 큰틀 을 짜고 차근차근 그림을 그려서

축대를 쌓고

공원 을 만들고 나무를 심어 매일같이 가꾸노라면.

잎이 무성 해지는 푸른숲 에 새들이 모여들듯

사랑의 파크엔,

사시사철 사랑새 가 아름다운 화음을 내리라


그리 한생이 가고 마지막 이별이 오는날 나,

사랑의 환송가 를 들으며 깊은 꿈을 꾸게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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