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丹 舞 ( 3 ) ㅡ

남강 2006. 8. 12. 10:33

목을 감겨드는 촉수

거역할수 없는 휘감김

전신을 타고 흐르는 우주의 흐느낌

 

놓아라!

두어라!

풀어라!

부단히 넘나드는 파도여!

 

너는 애시 바다였느니

눈물겨운 수고로움을 멈추어라!

 

저 앞산 

해 그늘로

흩어 지리니.

 

아아!

용광로 처럼 끓어 오르고

불꽃처럼 타올라도

부서지는 열정의 꽃

 

파도여!

너는 처음부터 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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