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허 와 실 ㅡ

남강 2006. 9. 6. 22:21

무너지자,

버리고 무너져 내리자,

부서져 놓아버리자,

 

물은 물로

강에서 바다로

본연으로 가야한다,

 

무의식의 아집

놓았다고 여기는 순간

다시 붙들고 닫는 아기들의 손

천천히 다시 놓아

부서져 내리자,

 

우주의 빛

요람의 안온함

가만히 귀 열어

오는 소리를 받는다,

 

내안에 지경을 허물고

하나되어 이루어 가는

물의 바다

물은 지경이 없고

빛은 나뉨이 없고

일체를 이루어 가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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